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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인 임 전 실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는 민주당 스스로를 돌아볼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상이 돼 버린 적대와 싸움의 정치는 안타깝다”며 “원인이 상대에 있다 해도 그렇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 원칙을 소홀히 하고 자신의 위치를 먼저 탐하고 태도와 언어에 부주의한 사람들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고 행세를 하는 게 참 불편하다”고 강성 발언이 주목받는 민주당 내부 분위기를 직격했다.
임 전 실장은 “모질고 독한 표현을 골라 함부로 하는 말은 무엇을 위함이고 누구에게 잘 보이려는 것인가”라며 “왜 안 그랬던 사람들까지 그렇게 변해가나. 따뜻함을 잃어버리고 대화와 타협을 가벼게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상대의 실수에 얹혀 하는 일은 지속하기 어렵다. 성찰이 없는 일은 어떻게든 값을 치르게 된다”며 “그게 두렵다. 민주당은 지금 괜찮나”라고 쓴소리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