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30년 정부계획 마무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기용 기자I 2010.05.19 12:09:16

1.46억배럴 비축능력 확보..158일간 사용가능
"인프라 활용해 `동북아 석유중심` 모색"

▲ 좌측부터 전충렬 울산시장 권한대행, 김기현 의원,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이명박 대통령,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 최철국 의원,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우리 국민 전체가 무려 반년 동안 사용할 만한 규모의 석유비축시설이 완공됐다.

30년 동안 진행돼 온 정부 비축시설 구축 계획이 마무리된 것으로, 이를 활용한 동북아 석유시장 중심지 진출도 가능하게 됐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석유공사는 19일 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석유비축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인사와 국회의원, 외교사절, 건설업체 관계자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울산 지하 석유비축기지 건설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준공식은 30년에 걸쳐 정부가 추진해 온 석유비축시설 건설계획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1980년부터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해 왔다. 650만배럴 규모의 울산 지하비축기지 준공으로 한국은 총 1억4600만배럴의 비축유 저장능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한국 국민 전체가 158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실제 비축유는 오는 2013년까지 1억4100만배럴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현재 1억2070만배럴이 저장된 상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안보를 확립했다"며 석유공사 임직원과 건설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이어 "정부의 석유비축 목표를 달성한 시점에서 앞으로 비축 인프라를 활용해 울산이 동북아 석유시장에서 물류·금융의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총 3차례에 걸친 전국 9개 석유비축기지 건설공사는 건설비 2조4600억원에 연인원 211만명의 기술인력과 21만대의 중장비가 투입된 대규모 공사다. 특히 울산 지하비축기지를 포함한 3차 비축시설의 경우 설계에서부터 시공 및 시운전까지 모든 과정이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수행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우리 기술진의 이러한 지하비축기지 건설능력을 인정받아 인도, 싱가폴 등의 지하 석유비축기지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그동안 비축기지 건설과 운영에 공로를 세운 4명에게 훈장과 포장이 수여됐다.

백문현 한국석유공사 비축본부장은 동탑산업훈장을, 김호영 SK건설 본부장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민진기 대우엔지니어링 전무와 한병호 석유공사 처장에겐 각각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