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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아이의 바른성장 위한 부모교육 캠페인 진행

이윤정 기자I 2025.01.21 11:04:0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한 부모교육 캠페인 ‘또래보다 큰 아이, 또래보다 작은 아이, 첫 번째 성조숙증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새론초등학교에서 '또래보다 큰 아이, 또래보다 작은아이_첫번째 성조숙증 이야기'가 주제인 캠페인을 위한 강의를 하고 있는 장경미 영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모습 (사진=월드비전)
질병관리청(KDCA)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은 18만 5000명으로, 10년 전의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부모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성조숙증 환아 학부모들은 정확한 질환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적어, 무분별한 광고와 검증되지 않은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비엠엠건강의학교육센터와 함께 국내 소아청소년 성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성조숙증에 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아이의 바른성장을 돕는 부모교육을 개최했다. 지난 11월부터 두 달간 지역 초등학교 5곳에서 공개강좌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또래보다 큰 아이, 또래보다 작은 아이_첫 번째 성조숙증 이야기’를 주제로 구성했다.

강의에는 소아 내분비 분과 세부전문의로 최정은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서정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교수, 진혜영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장경미 영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정소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함께했다.

공개강좌에서는 성조숙증에 관한 정의와 분류, 진단, 치료 목적과 치료대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해 강의했으며 강좌가 끝난 뒤에는 참석한 학부모와 전문의의 1:1 질의응답시간을 마련해 맞춤 상담을 통한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획단계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학교장과 보건교사와의 사전 미팅이후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소아내분비 세부 분과전문의와 함께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성조숙증과 저신장증 등 아이 성장과 관련된 문제는 단순한 의학적 현상을 넘어 향후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거나 환아와 부모 등 가족에게 정신적 불안까지 초래할 수 있어 학교와 가정에서의 건강관리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조기 발견 및 질환 예방은 물론이고,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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