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유일한 오프라인 시민참여 정원문화프로그램이다. 참가 외국인 가족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5팀씩 나눠 총 4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팀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가족 20팀으로 지난달 20일까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됐다. ‘비정상회담(JTBC) 브라질 대표’ 및 ‘2020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활동한 카를로스 고리토·구혜원 부부 등 몽골, 캐나다, 인도, 프랑스를 비롯해 총 14개국의 다양한 국적의 가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국 왕립식물원 큐가든(Kew Gardens)에서 근무한 오경아 전문 정원디자이너와 정다운 정원사의 강의로 진행되며, 각 팀마다 신청 접수시 제출했던 ‘정원 구상 아이디어’를 잘 구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두 강사의 심사를 통해 총 2팀에게 특별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때 진행되며, 특별상 수상팀의 정원은 손기정체육공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각 팀에게 주어진 원형 화분(지름 60cm)에 어떤 정원들이 만들었는지 궁금하다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 기간인 14일부터 20일까지 만리동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 초부터 추진된 봄꽃거리 조성 등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해소에 앞장 서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도 시민들의 피로감이 완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