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는 “지난 달 8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 예스24 PD들의 추천을 거친 240종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독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올해의 책 1위에 ‘이처럼 사소한 것들’(다산책방)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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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하고,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그렸다.
책을 번역한 홍한별은 “요즘같이 춥고 어두운 겨울 날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가슴 속에 따스한 불빛이 켜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태성의 ‘다시, 역사의 쓸모’(프런트페이지)가 1만605표(1.2%)를 받아 2위를, 유시민의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생각의길)은 9612표(1.1%)로 3위에 선정됐다.
4위는 김호연의 ‘나의 돈키호테’(나무옆의자), 5위는 김애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문학동네)이다.
예스24는 이들 세 작품을 포함해 올해의 책으로 모두 24권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소설·시·희곡이 8권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에세이(5권), 가정 살림(3권)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