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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갭, 핵심 브랜드 부진에 1Q '엇갈린 실적'·연간 가이던스 하향…시간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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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6.05.29 06:10:30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대형 의류 소매 유통 기업 갭(GAP)은 최대 브랜드인 올드네비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갭은 올 5월2일로 종료된 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8센트를 기록해 시장예상치인 37센트를 웃돌았다. 반면 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34억6000만달러에서 소폭 증가한 35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월가 전망치인 35억2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엇갈린 실적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법적 합의금 등 일회성 비용을 포함한 순이익은 전년동기 1억9300만달러에서 3억3900만달러로 증가했다.

가장 매출 비중이 큰 올드네비 브랜드의 계절 상품 판매 침체가 이번 매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리처드 딕슨 갭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적 요인이나 소비자의 소득 계층 문제가 아니라 올드네비의 봄, 여름 시즌 드레스와 수영복 제품군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결과”라며 “이에 따라 연간 회사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세액 우대와 이자 수익 덕분에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기존 2.30~2.35달러에서 2.30~2.40달러로 올려 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 브랜드의 성장성 둔화와 외형 성장 전망치 강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를 끌어내린 명확한 인과관계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갭 주가는 전일대비 3.95% 오른 25.0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오후4시57분 기준 종가대비 14.08% 급락하며 21.48달러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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