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2015년부터 서류전형 폐지하고 추첨으로 선발한다

박보희 기자I 2013.06.13 12:25:05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오는 2015학년도부터 국제중 입시에서 서류전형이 폐지되고, 지원자 전원을 추첨으로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추천서와 출석, 봉사활동 등이 반영되는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지원자 전원을 추첨 선발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존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인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도 단계별로 전산 추첨을 통해 뽑겠다는 계획이다. 사회통합전형에는 소득분위 8분위 이하 가정 자녀만 지원할 수 있다.

이중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자녀들을 1순위 대상자로 정해 70%를 우선 추첨해 선발한다.

이후 1순위 추첨에서 떨어진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자녀, 이탈주민 자녀 등이 포함된 2순위자를 대상으로 2차 추첨을 거쳐 20%를 뽑는다.

마지막으로 남은 10%는 2차 추첨에서 떨어진 학생들과 다자녀가정자녀와 한부모가정자녀가 포함된 3순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4년도 국제중 입시까지는 서류심사로 학생을 선발한 후 추첨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자기개발계획서는 없애고 교사추천서 중 서술영역 종합평가는 폐지된다.

서류심사에는 영역별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생활통지표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이 50점, 출석과 봉사활동 10점, 추천서에는 40점이 배정된다. 초등학교 성적은 5학년 1학기 성적이 30%, 2학기 성적이 30%, 6학년 1학기 성적이 40% 반영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일반전형은 정원의 3배수, 사회통합전형은 각 순위별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사회통합전형 1단계 추첨에서 1순위 대상자 중 22명을 뽑을 예정이다. 2단계 추첨에서는 1단계 추첨에서 탈락한 학생 중 7명, 2순위 대상자 중에서는 14명이 선발된다. 3단계에서는 2단계 추첨 탈락자 중 3명, 3순위 대상자 중 6명가량을 최종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학교 입학전형위원회에 외부 위원 2명 이상을 포함하도록 하고, 입학 전형 시 교육청이 위촉한 입학전형위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2013년과 2014년 입학전형 비교(자료=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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