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故 지미 카터, 평화 위한 열정 오래 기억”

조용석 기자I 2024.12.30 11:57:34

30일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 논평
“카터 전 대통령, ‘한반도 위기해결사’로도 활약”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해 “평화를 위한 노력과 봉사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인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30일 추모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며 “삼가 조의를 표하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미국 국민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대변인은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캠프데이비드 협정’을 통해 중동 평화 협상 중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중국과의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며 냉전 시기 동아시아 정책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 대변인은 “한국과의 인연 역시 깊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핵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등 ‘한반도 위기 해결사’로 활약하며, 지난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카터 전 대통령이 보인 평화를 위한 노력과 봉사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인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고인을 기렸다.

29일(현지시간) 별세한 카터 전 대통령은 32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했고 재선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퇴임 후 국제 평화 해결사로 활약하며 ‘가장 위대한 미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02년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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