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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최근 A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지만 가방 실물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가 2022년 두 차례 샤넬 가방을 교환했으며 그중 두 번째 자리에서는 A씨와 함께 매장을 방문한 정황을 확인했다.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A씨가 샤넬 최우수고객(VVIP)이어서 편의상 같이 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한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의 후원사였으며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의 설계 및 시공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21그램에 특혜 수주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씨는 2022년 4월과 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샤넬 가방을 받아 각각 다른 매장에서 교환했는데 첫 번째 자리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지인과 함께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B씨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또 검찰은 지난달 30일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유씨의 이동식 저장매체(USB)를 확보했는데 USB에는 김 여사의 공동인증서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씨가 샤넬 가방을 받고 교환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또 통일교 전 간부 윤모씨가 전씨를 통해 샤넬 가방과 다이아 목걸이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사업 관련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