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4포인트(0.43%) 오른 2526.23을 기록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나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 부진 속 숨고르기 흐름이 지속 될 것”이라면서 “또한 일본은행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실제 금리인상 단행 이후 엔화 강세 움직임에 따른 단기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억원, 4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1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제약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 운송장비·부품, 건설, 음식료·담배, 운송·창고, 전기·가스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 비금속, 부동산, IT 서비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37% 내리는 반면 전일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는 0.91%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2%), 기아(000270)(0.78%), 셀트리온(068270)(0.61%), NAVER(035420)(0.24%) 등은 상승 중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14%), 현대차(005380)(-0.96%), KB금융(105560)(-0.11%) 등이 약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나흘째 강세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4포인트(0.53%) 오른 6118.71에 마감하면서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34포인트(0.92%) 오른 4만 4565.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4.34포인트(0.22%) 오른 2만 0053.6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화상 연설에 나서 “유가 인하와 함께 즉각적인 금리인하도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일주일을 앞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사흘 만에 연준 개입을 공식화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