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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ETF 각축전…신한운용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상장

원다연 기자I 2025.03.07 08:36:06

각 방식별 대표 기업 10개 선별 투자
“ETF 활용이 텐베거 찾는 효율적 방법”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새로운 텐베거(수익률 10배를 기록한 종목)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 양자컴퓨팅 산업의 핵심 기업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1일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양자컴퓨팅 산업에서 각자만의 방식으로 양자의 시대를 앞당기는 10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양자컴퓨팅에 가장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차세대 양자 칩 윌로우를 발표한 바 있는 알파벳(구글)을 비롯해 상온에서도 구현 가능한 이온트랩 기반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는 아이온큐, 독자적인 양자컴퓨팅 기술과 함께 제조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게티컴퓨팅, 최적화 문제 해결에 특화된 양자어닐링 기술 선도기업인 디웨이브퀀텀 등이 있다.

아울러 양자 장비기업 코히런트, 광전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인 퀀텀컴퓨팅을 비롯해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편입한다.

양자컴퓨터는 중첩, 얽힘 등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 법칙을 이용해 작동하는 컴퓨터로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양자컴퓨팅은 대량의 정보 또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빠른 속도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AI, 교통·물류, 우주·항공, 제약·화학, 금융 등 여러 분야에 활용 가능하며 다양한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의 과정 속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쇠퇴하거나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보다는 ETF를 활용한 투자가 효율적”이라며 “아직은 특정 기술 방식이 헤게모니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닌 각자만의 방식으로 양자 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를 구현하고 있기에, 각 방식별 대표 기업들을 균형 있게 담아가는 것이 새로운 텐베거를 찾기 위한 효율적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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