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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인도서 미래차 공급망 공략…글로벌 OEM 연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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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6.12 06:00:06

인도 첸나이서 한·인도 미래자동차 파트너링 플라자 개최
SUV·전기차 생산 확대 속 공급망 진입 기회 확대
일본계 OEM·협력사 참여…국내 부품사 100건 상담

‘2026 한-인도 미래자동차 파트너링 플라자 1:1 수출상담회’ 현장 (사진=코트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이 인도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가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현지 공급망 진입과 제3국 수출 확대 지원에 나섰다. 중동 전쟁 장기화와 유가 상승으로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도가 글로벌 생산·수출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다.

코트라는 11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2026 한·인도 미래자동차 파트너링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 분야별 기업을 전략 권역에 파견하는 ‘2026 유망 권역별 무역사절단’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B2B 상담회와 제품 전시, 네트워킹 세션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인도 및 제3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기준 승용차 내수 판매는 470만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수출도 90만대를 넘어 전년 77만대 대비 17.5% 증가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급증하는 내수와 수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유럽·중동·일본 시장을 겨냥한 SUV와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생산 비중도 확대하는 추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50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EV 전장부품, 열관리 시스템, 정밀부품, 고사양 제품 등 미래차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서는 닛산 등 일본계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1차 협력사들이 대거 참가해 국내 부품기업과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중동·유럽 수출용 차량 개발 단계부터 부품·액세서리 조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국내 참가기업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1차 협력사 8개사와 약 10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일부 기업은 연구개발(R&D) 협력 논의를 구체화하고 제품 소싱 관련 추가 협의를 위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는 등 사업화 기반도 마련했다.

코트라는 행사 종료 후에도 온라인 후속 상담을 지원해 실제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인도는 탄탄한 내수 시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중동·유럽을 연결하는 전략 거점이자 일본 등 우핸들 국가 수출에도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이 인도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지금이 큰 기회인 만큼 우리 부품기업들이 인도 공급망을 선점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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