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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치매 진단 이후 약을 복용하긴 했지만 사고 당일 약을 먹었는지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전날인 31일 오후 3시 52분께 자신이 몰던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깨비시장으로 돌진해 다수의 행인과 상점을 덮쳤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상인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사고 당시 음주 또는 약물을 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김씨 이외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 오랜만에 끌고 나왔다”며 “앞선 차량을 피해 가속하던 중 시장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