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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기후산업박람회서 ‘K-GX’ 띄운다…탈탄소 역량 총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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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9.14 08: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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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렉스 등 철강 탈탄소 기술 공개
철강·무탄소에너지 그룹 역량 집결
동남권 K-GX 클러스터 모델 제시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포스코그룹 통합 전시관 조감도. (사진=포스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포스코그룹 통합 전시관 조감도. (사진=포스코)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포스코그룹이 철강부터 에너지까지 그룹의 탈탄소 역량을 한데 모아 ‘K-GX(녹색전환)’ 생태계 구축 청사진을 제시한다. 수소환원제철 실증설비를 중심으로 동남권에 탈탄소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내 제조업의 녹색전환을 이끄는 모델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16~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탈탄소 이행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기후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탈탄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로 6회째 참가하는 포스코그룹은 ‘POSCO, 탈탄소 철강으로 K-GX 생태계를 열다’를 주제로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 등 4개사가 참여하는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탈탄소 혁신기술 △핵심소재 △무탄소에너지 △K-GX 생태계 등 4개 구역으로 구성한다.

탈탄소 혁신기술 구역에서는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공정 모형을 비롯해 고로 기반 브릿지 기술과 전기로 등 철강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선보인다.

하이렉스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포스코는 2028년 포항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준공하고 2030년까지 상용화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핵심소재 구역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인공지능(AI), 신모빌리티, 전력 인프라 등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전환을 뒷받침하는 철강 제품을 소개한다.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서 철강의 역할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무탄소에너지 구역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이앤씨의 에너지 사업 역량을 담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해상풍력·태양광 사업과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현황을 소개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고온가스로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포스코그룹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K-GX 생태계’다.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기반으로 민관이 협력해 동남권 일대를 대규모 탈탄소 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는 구상이다.

동남권은 원전에서 생산한 무탄소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수전해 설비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여건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하이렉스와 연계해 철강을 넘어 국내 제조업 전반의 탈탄소 전환을 촉진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정부의 탈탄소 정책과 연계해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술을 완성하고 동남권 클러스터를 ‘K-GX 산업 생태계’의 대표 모델로 구축해 국내 제조업의 탈탄소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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