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아이는 화포식당 송도본점에 AI 조리로봇 ‘알파그릴 싱글’을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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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매장에서 설정한 온도와 조리 시간, 고기 두께 등의 조건에 맞춰 작동한다. 직원이 고기를 계속 뒤집거나 굽기 상태를 지켜볼 필요가 없어 초벌 중 다른 조리 업무와 고객 응대를 병행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에는 직원이 손님 테이블에서 원육 상태부터 마지막 굽기까지 약 7분 30초 동안 직접 조리했다. 도입 후에는 로봇이 초벌을 맡고 직원은 테이블에서 고기를 자르고 마저 굽는다. 이에 따라 직원의 직접 굽기 시간이 약 60% 감소했다.
에니아이는 2020년 설립된 주방 자동화 로봇 기업이다. 고기 양면을 동시에 굽는 ‘알파그릴’과 AI 조리관리 시스템 ‘알파클라우드’를 개발했고 올해 경량형 ‘알파그릴 싱글’을 출시했다.
롯데리아·맘스터치·프랭크버거·다운타우너 등 국내 버거 브랜드 매장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지난해 미국 뉴욕주 버거 전문점 TFS에도 설치했다. 햄버거 패티 조리 경험을 바탕으로 삼겹살·목살 등으로 적용 메뉴를 넓히고 있다.
화포식당을 운영하는 다이닝에스엠의 이성만 대표는 “고기 굽기는 숙련도가 필요한 작업이라 신규 직원에게 바로 맡기기 어렵고 주문이 몰리면 숙련된 직원에게 그릴링 업무가 집중되는 부담이 있었다”며 “초벌을 자동화한 뒤에는 인력 배치가 한결 유연해졌고 손님 응대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화포식당에서 확인한 운영 효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육류 메뉴와 조리 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자동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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