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즈모도는 지난 30일(현지시간)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인코드가 최근 오픈AI가 비영리 조직에서 완전한 영리 기업으로 재구성하려는 계획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이를 위해 일론 머스크의 소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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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힌턴 교수는 인코드가 낸 의견서에서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 설립될 때의 안전 중심 사명과 약속을 강조하며, 영리화가 이 약속을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픈AI는 비영리 지위로 얻은 세금 혜택과 기타 혜택을 통해 많은 공공의 책임을 지고 있다. 이를 완전히 철회하고 영리화하면, 생태계의 다른 참여자들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힌턴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인간의 멸종을 초래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이 위험성이 30년 내에 20%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AI의 발전이 인간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심각하게 보고 있다.
현재 오픈AI는 비영리 이사회가 통제하는 영리 기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2025년까지 전통적인 영리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는 11월, 오픈AI의 영리화 계획을 막기 위해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인코드는 오픈AI가 비영리에서 영리 기업으로 전환할 경우, 대중에게 약속한 안전 중심 의무를 위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코드의 회장인 스네하 레바누르는 성명서에서 “현재 AI 개발은 몇몇 기업들의 손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들은 이익을 내부화하고, 결과는 인류 전체에 외부화하고 있다. 법원은 AI 개발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루어지도록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이 소송에 대해 반박하며, 머스크가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고, 그가 경쟁 우위를 얻기 위해 부당하게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는 또한 머스크가 2017년부터 조직을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한 여러 이메일과 메시지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