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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분양·임대주택 8만 8000가구 입주자 모집

최정희 기자I 2025.03.06 08:46:22

3기 신도시 포함 분양주택 총 41개 단지, 2만 4000가구 공급
매입임대 등 임대주택 6만 4000가구 공급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임대주택 8만 8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위축된 건설 경기로 주택 공급 우려가 커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을 위해 LH는 41개 단지, 2만 4000가구의 분양 주택을 공급한다. 이는 작년(5275가구)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에는 고양창릉 등 7500가구,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등 1만 6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실시된다. 지역별로는 주택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약 77% 수준인 1만 8000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3기 신도시는 △고양창릉(A4,S5,S6블록) △하남교산(A2블록) △부천대장(A5, A6, A7, A8블록) △남양주왕숙(A1, A2, B1, B2, A24, B17) 등 총 14개 단지, 8000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신혼희망타운 7000가구 △공공분양 7100가구 △뉴:홈 9500가구이다. 일반공급 비율을 확대한 뉴:홈 일반형은 전국에 총 8200가구가 공급되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뉴:홈 나눔형은 336가구 공급된다.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뉴:홈’ 선택형은 1018호 공급된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총 6만 4000가구도 공급한다. △건설임대 6600가구 △매입임대주택 2만 2000가구 △전세임대주택 3만 6000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청년층에 4200가구,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에 5600가구, 저소득층 등에도 7000가구가 공급된다.

입주자 선택에 따라 6년 경과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매입임대도 약 2000가구 신규 공급된다. 모집유형은 시세의 90% 이하 수준의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유형과 월세형으로 공급하는 신혼·신생아 유형 등 2개 유형이 있다. 전용면적 60~85㎡ 규모의 중형 평형 위주로 공급된다.

전세 임대주택은 3만 6000가구가 공급돼 작년보다 4000가구 공급된다. 특히 올해는 무주택 중산층이 소득·보유자산 규모와 무관하게 비아파트 주택에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신규 유형을 신설하고 2800가구 공급 예정이다.

건설임대주택은 △영구임대 1100가구 △국민임대 1200가구 △행복주택 3200가구 △통합공공임대 1100가구 등 총 6600가구 공급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민간의 주택공급 위축과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주거비 상승, 주거불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내 집 마련을 위해 차질 없이 주택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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