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시환, 새 역사 썼다...11년 총액 307억 '역대 최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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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2.23 08:28:12

FA-비FA 계약 통틀어 역대 최대 계약...2037년까지 장기 동행
2026년 후 MLB 포스팅 조항 포함...프랜차이즈 상징성 강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의 간판타자 노시환(26)이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이룸며 프로야구 KBO리그 역사를 다시 썼다.

한화 구단은 23일 노시환과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11년간, 옵션을 포함해 총액 307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다.

한화이글스와 11년 총액 307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노시환. 사진=한화이글스
이번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 해외 진출은 메이저리그로 한정하되, 포스팅을 거쳐 복귀할 경우에도 한화 소속 프랜차이즈 선수로 남는다는 조건을 상호 합의했다.

구단 측은 “선수의 도전 의지를 존중하면서도 구단의 상징 자산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담았다”며 “노시환의 과거와 현재, 미래 가치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노시환은 2020년 12홈런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2023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대표 우타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3년(31홈런 101타점)과 2025년(32홈런 101타점) 두 차례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글스 소속으로 두 차례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장종훈(1991·1992년), 윌린 로사리오(2016·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

통산 124홈런을 기록한 노시환은 현재 리그에서 100홈런 이상을 때린 20대 선수 두 명 중 한 명이다. 강백호(136홈런)와 함께 장타력을 상징하는 간판 타자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전 경기 출장을 포함해 6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내구성도 입증했다. 3루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손혁 단장은 “노시환은 144경기 출장을 목표로 삼는 모범적인 선수이자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며 “선수의 목표를 존중하면서도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종훈, 김태균의 뒤를 잇는 상징적인 타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시환은 “역사적인 계약을 제안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책임감을 갖고 팀이 명문 구단으로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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