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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공습하고 이란이 이에 대응해 보복 조치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경제 불안이 예상됐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제한된 양상을 보이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은 전면적이고 완전한 휴전에 전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중동 갈등이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이란, 카타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인명 피해 없어
-이란이 자국 핵시설 3곳에 미국의 폭격을 받은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 다만, 이란은 미국과 카타르에 공격 계획을 미리 통지하면서 피해 최소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사전에 경고를 받아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은 전면적이고 완전한 휴전에 전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 이어 “각 휴전 동안 상대방은 평화롭고 존중받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가정하에 나는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에게 축하하고 싶다”고 밝혀.
◇이란 ‘약속대련’ 영향…국제유가 7% 급락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배럴당 5.33달러(7.2%) 하락한 68.51달러로 급락.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도 5.53달러(7.2%) 급락한 71.48달러에 장을 마쳐. 이란발 위기로 국제 유가는 지난 22일 오후 일시적으로 급등했지만 빠르게 안정세 찾아. 브렌트유는 한때 81달러를 돌파하며 5% 이상 상승했고, WTI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추경에 소비심리 4년 만에 최고
-새 정부 출범과 2차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에 대한 기대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석 달 연속 개선.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5월(101.8)보다 6.9포인트 상승. 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2.5포인트 급락한 뒤 오르내리다가 4월(93.8)과 5월(101.8)에 이어 6월까지 석달째 상승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