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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비명에 울부짖던 어머니…강서구 여고생 피습 당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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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7.24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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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서 10대 여성 흉기 피습
10대 남성 지인 범행…'살인미수' 입건
시민 합세해 피의자 제압…당시 상황 증언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흉기 피습 사건 당시 “도와달라”는 피해자의 구조 요청을 들은 시민들이 10대 피의자를 제압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여고생 흉기 피습 사건 당시 구조 요청을 듣고 현장으로 모인 주민들의 모습. (사진=YTN 보도 캡처)
서울 강서구 화곡동 여고생 흉기 피습 사건 당시 구조 요청을 듣고 현장으로 모인 주민들의 모습. (사진=YTN 보도 캡처)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10대 A군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23일 오후 1시 27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여고생 B양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양은 복부에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1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A군을 제압한 김모씨(69)는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119 불러주세요”, “경찰 불러주세요”라는 비명을 듣고 맨발로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김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 여고생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A군도 뒤엉켜 있었다. 김씨는 무릎으로 A군의 목을 누르고 팔을 꺾어 제압한 뒤 주변에 신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한 젊은 남성도 함께 A군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목격자인 최모씨(69)는 처음에는 젊은이들이 떠드는 줄 알았으나 “도와주세요”라는 외침이 계속 들려 현장으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최씨는 피해자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이 울부짖고 있었고 주변 시민들이 119와 112에 신고하는 가운데 한 노인이 A군을 붙잡고 있었으며 이후 다른 시민이 합세해 양팔을 제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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