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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제트블루, 연료비 상승·가이던스 실망감에 개장전↓

정지나 기자I 2025.01.28 23:29:2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 에어웨이스(JBLU)는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요 매출 지표에 대한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로 인해 28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제트블루는 1분기 유효 좌석 마일당 매출(RASM)이 전년 동기 대비 -0.5~3.5% 범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 예상치 4.85%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1분기 평균 연료 가격은 4분기 갤런당 2.47달러에서 2.65~2.8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소식에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제트블루의 주가는 11.74% 하락한 7.14달러를 기록했다.

제트블루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1센트로 예상치 -29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22억7700만달러로 전년대비 2.1% 감소했지만 예상치 22억57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제트블루는 11월과 12월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 지난달 4분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지만 이를 능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여객 매출은 21억달러로 전년대비 3.1% 감소했지만 예상치 20억8300만달러를 상회했다. 운영 비용은 22억6000만달러로 5.5% 감소했으며 탑승률은 전년 동기 80.1%에서 82.2%로 개선됐다.

조안나 게러티 제트블루 CEO는 “올해도 여러 도전 과제가 있겠지만 이러한 장애물을 정면으로 극복할 전략을 마련했다”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 지속적인 비용 관리로 연간 운영 마진 목표를 달성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제트블루 주가는 46.3%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 글로벌 항공 상장지수펀드(JETS)의 38.5% 상승과 S&P 500 지수의 22.9% 상승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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