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센터장은 "코스피 전망을 보면 낙관적인 애널리스트들은 2007~2009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16.1%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 기간 동안의 GDP성장률 4.3% 수준에서 기업이익 성장률을 예년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애널리스트들이 낙관적인 배경에는 자동차, IT와 같이 경쟁력이 강화되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섹터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그러나 "최근의 소비위축 및 유가상승을 감안할 때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10.2%로 낮아지고, 이 경우 적정 코스피 수준은 1801~1852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가상승을 더 이상 재정으로 커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하면 GDP성장률은 3.4%로 하락할 것"이라며 "배럴당 200달러까지 가면 1.2%까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GDP성장률이 1%포인트 변동할 때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6.2%포인트 가량 움직인다"면서 "2007~2009년 코스피 주당이익 성장률이 현재 10.2%에서 유가가 150달러까지 상승하면 4.1%로 둔화되고, 200달러까지 가면 -11.0%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센터장은 "그동안은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을 정부가 재정을 통해서나 기업들의 판매단가 인상 억제를 통해 흡수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그것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정부는 시중의 유동성을 환수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며 "그만큼 금리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가가 임계치를 상향돌파하는 등 증시의 변동성도 커졌고, 리스크 프리미엄도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그 결과 10.4~10.7%수준이던 주주들의 요구수익률이 11%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테크플래이션 국면의 종목 선택에 대해 "에너지 관련주의 경우 선진 8개국 재무 장관들이 모여 달러강세를 지지해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을 반감시켰지만 구조적인 원자재 수요 초과 상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보험주는 고유가의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고유가로 인해 자동차 운행량이 감소하고, 그 결과 자동차 보험 손해율 하락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압력으로 보험은 금리인상시 부채가치 하락 속도가 자산가치 하락속도보다 빠르므로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자동차, 반도체, 휴대폰처럼 경쟁력이 강화되며 이익 증가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최근 주가 조정을 통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긴 종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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