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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방 준공후 미분양 20% 증가…충남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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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I 2018.01.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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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서울·인천에서는 줄고 충남·강원에서는 늘어나는 등 지역 간 양극화가 뚜렷했다. 특히 충남과 전북 등에서 다 지어놓고도 주인을 찾지 못한 주택이 쌓이면서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 가까이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7330호로 전달에 비해 1.2%(683호) 늘었다. 작년 8월 5만3130호를 기록한 이후 9월부터 매달 1000호 안팎씩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1만1720호를 기록해 전월대비 15.9%(1611호) 늘었다. 작년 10월 9952호를 기록해 전월비 11호 감소세를 보였지만 11월 다시 늘어 1만109호를 기록했고 12월에는 1만1000호도 넘어선 것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1만387호로 전월대비 1.9%(193호) 증가했고 지방에서는 4만6943호로 전월대비 1.1%(490호) 늘었다.

기존 미분양 물량은 수도권에서 953호, 지방에서 2441호 해소됐지만 새로 수도권에서 1146호, 지방에서 2931호의 새 미분양이 발생했다.

특히 충남과 경남에서 미분양이 1만 세대가 넘어 미분양 무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북도 미분양 물량 7000~8000호로 상당했다. 서울 미분양 물량은 23호(33.8%) 감소했고 인천에서도 202호(11.5%) 줄었다. 대전, 광주 등에서도 미분양이 28.5%, 11.2% 해소되는 모습이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과 지방간 증가율 차이가 컸다. 수도권에서는 2820호로 전월대비 5.9% 늘어난 반면 지방에서는 8900호로 전월대비 19.5% 급증했다. 특히 충남에서 883호 늘어 60.6%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북에서도 205호 증가해 33.6% 늘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대비 107호 감소한 5702호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전월 대비 790호 증가한 5만1628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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