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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재산은 1600억달러(약 180조)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785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아마존의 주식가치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상승하면서 보유주식의 자산가치 역시 대폭 늘어났다. 포브스 400대 미국부자 순위에서 보유자산이 1000억달러가 넘어선 것은 베조스가 처음이다.
게이츠는 970억달러로 2위로 내려갔고 버크셔 헤더웨이의 워렌 버핏은 883억달러로 3위를 유지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610억달러로 4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올해부터 자선활동에 대한 공헌도를 1~5점으로 나타내는 자선 스코어도 발표했다. 베이조스의 스코어는 2점으로, 게이츠나 버핏, 저커버그가 5점을 받은 것과 비교해서는 한참 아래였다.
아마존은 높은 주가 상승가 매출실적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도가 낮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특히 물류센터 근로자와 배송 기사들이 시간당 10~13달러 수준의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생활이 힘들어 미국 정부의 공공부조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동 착취라는 비난에 휩싸였다. 이에 아마존은 지난 2일 내달 1일부터 최저시급을 15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유자산액은 31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 순위는 248위에서 259위로 떨어졌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부자 400명 중 유산 상속 등에 의지하지 않고 자수성가해 부를 쌓은 이는 269명으로, 재산을 상속한 부자 64명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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