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10번째 태양절 앞두고 경축 분위기 조성

이정현 기자I 2022.04.07 10:50:59

김일성 업적 소개 및 각종 행사 준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북한이 7일 110번째 김일성 생일(태양절 4월15일)을 앞두고 경축 분위기 조성에 들어갔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경축하여 지난 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중앙사진전람회가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전람회에는 김 주석이 생전 현지 시찰을 하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 문헌들이 걸렸다.(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김일성 주석의 업적을 소개하는 기사를 비롯해 태양절 관련 행사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양절 110주년을 기념한 중앙사진전람회 ‘위대한 인민의 어버이’가 전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 김 주석이 생전 현지 시찰을 하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 문헌들이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주석 탄생 110돌 경축 중앙 연구 토론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태양절 경축 국가산업 미술전시회는 산업미술전시장에서 다음달 중순까지 열릴 예정이다. ‘태양의 역사와 더불어 빛나는 산업미술 발전의 자랑찬 행로’를 주제로 김 주석이 높이 평가했던 화물자동차 도안 등이 전시된다.

태양절을 앞두고 평양 각지에서는 ‘제7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과 온라인 국제예술행사 ‘제32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잇따라 열린다. 친선예술축전은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된 만큼 외국인 예술가들이 공연 영상을 보내오면 이를 조선중앙TV에 방영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 축전에는 러시아, 중국, 몽골, 베트남, 라오스, 싱가포르 등 30개국 60여 개 예술단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평양 시내에는 인민예술축전과 친선예술축전 개최를 축하하는 선전화들이 걸려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시내에 나무·잔디 심기, 화단 조성 등 원림녹화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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