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국제성모병원, 법무보호대상자 건강한 사회복귀 돕는다

이순용 기자I 2025.01.21 11:17:39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인천보호관찰소 등 인천 네트워크 조성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 내 법무보호대상자와 가정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민관이 팔 걷고 나섰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20일 인천 지역 법무보호대상자 고위험군의 중점사례관리를 위한 다자간 네트워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국제성모병원을 비롯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인천보호관찰소,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본부, 서인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가 참여했다.

법무보호대상자의 사회복귀와 가정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료, 보건, 복지기관들이 네트워크를 만들어 사례관리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업무협약의 골자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고위험대상자 치료 및 치료비 지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대상자 추천(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인천보호관찰소,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대상자 가족 및 아동 사회정착지원(초록우산 인천본부) ▲가족 및 아동 심리상담(서인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의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치유하는 것이 우리 기관의 소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관기관과 함께 대상자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온전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보호대상자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사회와 단절된 상태로 지내오며 가정이 해체되거나 우울증·알코올중독 등으로 출소 후에도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가족도 가정폭력 또는 아동학대 피해자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