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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9월 글로벌 판매량은 288만 6763대로 전년 동기보다 7.0%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4만 8181대로 16.3%, 해외 판매는 243만 8582대로 5.1% 각각 줄었다. 지난달 판매량도 30만 799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0% 감소했다. 하절기 노조의 파업과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 더해 신차 대기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반등을 이끌 핵심 차종은 이달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이다. 투싼은 2004년 첫 출시 이후 세계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팔린 현대차의 대표 SUV다. 투싼은 여러 지역에서 판매 기반을 확보한 주력 차종인 만큼 이번 세대교체에 따른 신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하고 내년 북미와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 차례로 신차를 투입하며 판매 회복을 꾀하는 일정이다.
생산과 상품 구성도 지역별 수요에 맞춘다. 한국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 체코 노쇼비체 등 생산 거점을 활용하고, 앨라배마공장에서는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를 생산해 북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북미에는 아웃도어 주행성능을 강화한 ‘XRT PRO’를, 유럽에는 현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전용 모델을 선보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신형 투싼은 지금까지 선보인 역대 투싼 가운데 최고의 모델”이라며 “대담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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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오스 커넥트는 차량 기능과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서비스를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외부 개발사가 차량에서 직접 구동되는 앱을 만들고, 차량 기능과 주행 상황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연결해 화면을 띄우는 방식에서 나아가 차량 자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투싼의 판매 기반을 차량용 앱 생태계 확장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형 투싼의 판매가 늘면 플레오스 커넥트의 잠재 이용자층도 넓어진다. 개발사에는 앱과 콘텐츠를 공급할 유인이 커지고, 현대차는 외부 서비스를 통해 차량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에릭 우드 포티투닷 전무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태계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투자할 만한 강력한 동기를 제공한다”면서 “미래에는 가장 흥미로운 차량 경험이 외부에서 나올 수도 있으며, 우리의 역할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자가 체감하는 변화는 음성 제어와 출고 이후 업데이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비서 ‘글레오 AI’는 자연어와 이용자의 의도·맥락을 이해한다. 정해진 명령어를 외우지 않아도 일상적인 말로 공조장치와 시트 열선 등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적용해 출고 이후에도 기능을 개선하고 앱과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차의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바꾸는 SDV 전환을 주력 양산차로 확산하는 단계다.
우드 전무는 “출고 이후에도 시스템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며 “이는 시간이 지나도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보존하고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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