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개헌, 선거제 개혁은 필연적"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14일 “개헌과 권력구조 관한 선거제 개혁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들은 이 나라의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 혁명을 통해 국민 주권을 강화하고 효율적 실현을 위한 대의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개헌을 정략적 의도에서 불순한 의도에서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박 대통령 자신도 느닷없이 국회를 찾아와 개헌 주장한 바 있다”면서 “우리는 불순세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 전 대표는 “개헌의 시기에 관해 여러 난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헌재가 언제 탄핵 결정내릴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차분히 시간 두고 개헌 발의하고 추진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그는 “만일 헌재 탄핵 판결이 임박해 대통령 선거 이전에 개헌이 불가능하다면, 개헌 추진세력은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명확하게 개현 내용과 절차시기를 공약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21대 총선 이전에 약속된 개헌을 약속하고 완성하는 과도기 대통령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이 문제는 국민의당이 한시도 미룰수 없는 중요하고 긴급한 사안”이라면서 “우리 당 내에서 충분 논의해서 개헌문제와 선거제개편 문제에 대해 우리당 당론을 정리하고 그 당론에는 내용은 물론, 앞으로 정치 일정과 관련해 어떤 절차를 통해서 추진하고 실천할지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