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어 “12·3 비상계엄으로 실질 GDP가 6조 3010억원 날아갔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로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 내란 특검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는 경제를 나락으로 보내자는 것과 같다”면서 “내란 진압 없이 경제 위기 극복은 요원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이 전날 민주당이 국회에서 통과시킨 법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면서 “어제 반인권적 국가 범죄인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상목 체제에서 여섯 번째 이고 한덕수 대행까지 치면 벌써 12번째 거부권”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해야 명태균,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을 철저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명태균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공개하겠다고 밝히자 다음 날인 12월 3일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했다. 이어 “여론 조작, 부정 선거 공천개입,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증거들이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검찰은 보고서 작성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윤석열과 김건희를 직접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윤석열은 그렇다 쳐도 민간인인 김건희도 조사하지 않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이 와중에 검찰이 휴대폰 폐기를 지시했다는 명태균의 충격적인 주장도 나왔다”면서 “검찰이 윤석열의 부정선거를 비롯한 각종 불법 의혹을 덮어버리려는 속셈이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