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발레리노 전민철, 안무 도전…내달 14일 '프란츠 리스트의 밤'

장병호 기자I 2025.01.23 09:05:13

마포문화재단 ''M 발레시리즈'' 첫 공연
클래식 음악·창작발레 접목…김용걸 등 안무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2025 ‘M 발레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클래식 작곡가와 K 창작 발레를 접목한 ‘프란츠 리스트의 밤’을 오는 2월 14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개최한다.

‘2024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에 출연한 발레리노 전민철. (사진=마포문화재단)
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주의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음악에 발레 안무와 해설을 더해 관객에게 창작 발레의 매력을 친근하게 선보인다.

1세대 발레리노에서 발레 안무가로 자리매김한 김용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을 앞둔 발레리노 전민철 등이 안무를 맡았다. 특히 전민철은 이번 무대를 위해 처음 작품을 안무해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신재민과 김용걸댄스씨어터, K-아츠 발레(K-arts Ballet) 단원들이 함께한다.

리스트는 헝가리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낭만주의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음악가 중 한 명이었다. 전통적인 음악 형식을 벗어나 새로운 구조를 시도하고 화려한 기교와 표현을 결합해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공연에선 리스트의 음악을 바탕으로 집시의 자유로움과 익살스러움을 안무로 표현한 ‘헝가리안 랩소디’(안무 박소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 속 줄리엣을 로렌스 신부의 관점에서 표현한 ‘줄리엣 앤드 로미오’(안무 김용걸) 등을 선보인다. ‘초절기교 연습곡 4번’에 안무를 더한 ‘마제파’(안무 김용걸), ‘사랑의 꿈’으로 안무한 ‘리베스트라움’(안무 전민철)을 처음 무대에 올린다.

티켓 가격 2만~3만원. 예매 및 문의는 마포문화센터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