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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헌법상 국민이 자신에게 부여한 권한을 대통령이 포괄적으로 총리나 여당 대표에게 이양할 수 없다”며 “선출되지 않은 대통령을 만드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여당과 여당 대표에게 넘기는 것은 애당초 말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에 의해 부여된 대통령의 권한이 몇 명의 짬짜미로 돌아가며 행사될 수 있다는 것인가. 왕정이냐. 대통령의 권한을 사유화하는 교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탄핵으로 인한 헌정 중단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하지만 탄핵이야말로 헌법을 중단시키지 않는 가장 질서 있고 합헌적인 정국 수습 방안”이라며 “국민에 의해 선출되지 않은 총리와 여당 대표가 헌법적 절차도 거치지 않고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이야말로 헌정 중단이고 국정농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