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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2025년 대동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양적 성장 △미래 사업 본격화 △동기 부여 및 마음가짐의 변화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글로벌 양적 성장 측면에서 △북미 시장 점유율 10% 달성 △유럽 시장 매출 증대 △수출 품목서 중대형 트랙터 차지 비율 증대 △상용건설장비(CCE) 신사업 기반 구축 △우크라이나·튀르키예 등 신시장 안정화 등을 새해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트랙터 전 제품에 텔레매틱스(TMS) 모델을 탑재해 미국에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동은 앞서 2023년 유럽, 2024년 북미 법인의 체질 개선으로 글로벌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이 증대된 시장 환경에서 본사와 해외 법인 간 더욱 밀접하게 협력해 시장 변화에 적합한 유연한 전략을 수립하고 부품, 서비스, 딜러 금융 지원 등 새로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안정적 성장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동의 미래사업 중 하나로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해 온 정밀 농업과 운반 로봇도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 먼저 국내 업계 최초로 자율 작업 운반 로봇을 1분기에 출시한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 및 제품을 국내에 먼저 선보이고 미래 농업의 혁신을 이끌며 미래사업의 성장 기반과 성공 경험을 쌓은 뒤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점유율 확대, 국내에서의 신사업 전개를 통한 외적 성장과 내실 다지기를 주문한 김 회장은 직원들의 ‘동기 부여’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그는 “비전 달성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어떤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해내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 농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그만큼 험난한 도전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열쇠로 ‘동기 부여’를 꼽은 것이다.
끝으로 김 회장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처럼 지난 5년간 부단히 노력하며 퀀텀 점프를 준비해왔다”며 “2025년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