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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동주택 히트펌프 실증 착수…전기 냉난방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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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7.27 08: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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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 'EHS 올인원' 설치
가스보일러 대체 가능한 냉난방·급탕 성능 검증
열 회수 기술·저탄소 냉매 적용…에너지 효율 높여
공동주택 전기 기반 냉난방 전환 위한 실증 데이터 확보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전자가 공동주택 환경에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실증에 나서며 전기 기반 냉난방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 직원이 주거성능연구소에 설치된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직원이 주거성능연구소에 설치된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부터 경기도 용인시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서 공동주택용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EHS 올인원’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아파트와 동일하게 조성된 환경에서 냉난방과 급탕 성능, 에너지 효율,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가스보일러 대비 난방 성능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비롯해 냉방·급탕 성능, 전력 소비량, 소음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실증으로 확보한 데이터는 향후 공동주택 대상 히트펌프 보급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 전경. (사진=삼성전자)
실증에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EHS 올인원’ 제품이 적용된다. 하나의 실외기로 공기 냉방(A2A)과 바닥 난방·급탕(A2W)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국내 주거용 히트펌프는 바닥 난방과 급탕만 가능해 냉방을 위해서는 별도의 에어컨이 필요했지만, EHS 올인원은 냉방과 난방, 급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제품에는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활용하는 ‘열 회수(Heat Recovery)’ 기술도 적용됐다. 여름철 냉방 시 버려지는 열을 급탕에 활용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으며, 기존 방식보다 2배 이상 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기존 냉매인 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친환경성도 높였다.

'EHS 올인원'이 설치된 모습. (사진=삼성전자)
'EHS 올인원'이 설치된 모습. (사진=삼성전자)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실증은 실제 공동주택 환경에서 히트펌프가 기존 가스보일러를 실질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프로젝트”라며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동주택의 전기 기반 냉난방 전환과 건물 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히트펌프 기술 개발과 보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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