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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당원 투표 100%룰이 도입된 것을 두고는 “저보고 나오지 말라, 유승민 안 된다, 유승민 나와도 막겠다, 이 메시지임은 분명하다”며 당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전대룰이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고 그게 제 출마 결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제가 대표가 돼서 이 당을 정말 변화 혁신시킬 수 있느냐 그런 소명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당원이 크게 늘어 당원 100% 투표라 하더라도 당심이 100% 반영되지 않으리라는 국힘 내부 주장에 대해서는 “당원이 어떤 경로로 어떻게 들어오신 분인지 지방선거 때 조직적으로 동원되신 분인지 대선 때 들어오신 분인지 이런 건 지금 저 같은 후보 입장에서는 정말 깜깜이”이라고 답했다.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해 동원 가입된 당원들이라면 당원이 많이 늘었더라도 고른 민심 반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유 전 의원은 “80만명이든 30만명이든 우리 당원들이 얼마나 소신 투표를 할 수 있는 당원들이냐 아니면 조직적으로 오더를 따르는 당원들이냐 저는 그게 결정 할 거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유 전 의원은 당이 전대 룰 개정까지 하며 대통령 의중을 반영하는 이유로 “공천권을 100% 자기들이 확보해야 당을 완전히 장악한다. 핵심은 공천”이라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2024년 총선 공천에) 저야 당연히 안 된다고 봐야 되고 저 뿐만 아니라 아마 당내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그런 세력들은 그런 정치인들은 공천받기 힘들다고 봐야 된다”며 “지금 당원투표 100%에 반대하는 사람은 100% 공천 탈락이다, 이런 흉흉한 소리까지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윤핵관’을 정의해달라는 질문에는 “한마디로 사람에게 충성하는 사람들”이라며 “지금 대통령이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무조건 입 다물고 감싸고 다른 의견 안 나오도록 억누르고 당내 민주주의를 정당민주주의를 완전히 말살하고 있는 사람들 아니냐. 그 윤핵관들은 정말 옛날에 무슨 ‘진박 감별사’들 그보다 좀 더 심한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진박 감별사는 과거 20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친박(친 박근혜)을 기준으로 이합집산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