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탄핵소추위원인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대통령 대리인 측이 제출한 답변서에 대한 반박 서면을 오는 22일까지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초안이 작성되면 소추인단과 대리인단이 협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팀장급 대리인이 6명으로 황정근 변호사가 총괄 팀장을 맡기로 하고, 추가로 2~3명 임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황 변호사 임명에 관해 다소간의 여러 얘기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민주당에서도 인정하고 황 팀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19일까지 절차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21일 입증계획을 제출토록 헌재에서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어제 의견서를 공식 제출했다”면서 “준비절차 기일 지정은 재판부 결정에 따르되, 준비절차에 관한 건 21일까지 제출되기로 되어있는 입증계획 제출 이후 정하는 것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소추위원단은 주 1~2회 정기회의를 갖고 탄핵 심판 절차에 관한 밀도있는 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0~21일 예정된 대정부질문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에서는 채이배, 정인화 의원 두 분이 경제부분, 정동영, 권은희 의원이 21일 비경제 부분 대정부질문의 질의자로 나선다”면서 “채 의원은 정경유착문제 전경련 해체 관한 문제, 조선산업 구조조정. 공정거래법. 부동산 정책 등을, 정인화 의원은 조류인플루엔자 관련한 정부의 부실한 대책. 쌀값문제. 가계부채. 특히 미국 금리 인상 관련해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동영 의원은 황교안 총리의 국정공백에 관한 대처문제 또 개헌 문제 등을 주로 다루고, 권 의원은 황 총리 권한대행, 국정교과서, 과거 황 총리 법무부 장관 시절 수사 기록에 관한 문제 등을 집중 질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