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산업은행·수출입은행·NH농협은행으로 구성된 ‘해외 인수합병(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와 그린론 계약을 체결해 3억달러를 조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론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수소 관련 인프라 등 환경친화적 사업 분야로만 투자 용도가 한정돼있다. 금융기관 인증 절차를 통과하기 까다롭고 세부 자금 관리도 필수적이지만 장기적으로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통로로 주목받는다.
SK E&S는 그린론으로 확보한 자금을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지분 투자를 포함해 수소 사업을 확대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SK E&S와 SK(034730)㈜는 플러그파워에 16억달러(1조8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그린론 협약으로 플러그파워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는 국가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친환경 산업군에만 녹색금융을 선별적으로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녹색투자를 유도하고 더 나아가 정부의 ‘저탄소 발전전략’에도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E&S 관계자는 “주요 국책 은행으로부터 그린론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것은 SK E&S 핵심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친환경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 수소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ESG를 선도하는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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