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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화업계, 中 해적판 DVD와 정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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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 기자I 2006.09.14 14:53:41

2개 매장 고소..직접행동 나서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 영화 제작업계가 중국의 2개 매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 정부의 거듭된 약속에도 해적판 DVD 및 비디오 판매가 줄어들지 않자, 개별 매장들을 상대로 직접 행동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전미영화협회(MPA)가 헐리우드 영화사들을 대신해 2개 중국 매장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화사는 소니의 콜럼비아 픽쳐스, 월트디즈니의 디즈니 엔터프라이즈, 바이아콤의 파라마운트 픽쳐스, 뉴스코프의 21세기 폭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 등 6개사다.

이들은 해당 매장들이 `인크레더블`, `우주전쟁`, `40살까지 못해 본 남자` 등 헐리우드 영화 16~17편의 해적판 DVD를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소프트웨어에서 의약품, 일반 제품까지 모든 제품의 해적판을 찍어내는 `짝퉁의 천국`. 서방국들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자 중 정부도 수 백만개의 제품을 압수하고 발견시 무거운 벌금을 물리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셀 수 없이 많은 짝퉁 제품들이 생산돼 세계 곳곳으로 출하되고 있다. 이에 서방국들은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MPA의 프랭크 리트먼 변호사는 "영화업계는 매우 높은 산을 오르고 있다"며 "해적판은 매일 빠르게 생산되고 있어서 우리가 오르는 산은 매일 더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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