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샤 사장은 27일 인천 서구 원창동 청라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열린 쉐보레 스파크EV의 신차 발표회에서 “스파크EV를 한국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은 한국을 떠나지 않겠다는 것을 의하는 것”이라며 “GM(한국GM)은 지금 한국에 있고 앞으로도 한국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샤 사장은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스파크EV 전기차 사업을 위해 파트너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스파크EV를 업무용차로 활용하는 등 앞으로도 많은 사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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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국GM 창원공장이 GM의 전기차 생산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공장은 그동안 경상용차인 다마스·라보를 생산했지만 올해말로 국내 판매가 중단되면서 이를 대체할 생산물량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완수 창원시장은 “창원 시민들은 한국GM이 창원에 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스파크EV 출시에 대해서도 가슴 뿌듯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한국GM의 창원공장이 3조원 생산과 4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한국GM이 창원공장에 전기차 생산시설 뿐만 아니라 태양에너지 발전시설도 함께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창원공장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훌륭한 기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시는 대한민국 도시 중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공급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총 500대의 공급계획을 세웠고, 충전시설 등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은 지난해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크루즈’의 차세대 모델을 군산공장이 아닌 해외공장에서 개발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시장 철수설이 제기됐다. 최근에는 부평1공장에서 만드는 쉐보레 트랙스와 오펠 모카, 뷰익 앙코르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물량을 스페인의 오펠 사라고사 공장으로 이전한다는 외신 보도가 부평공장의 물량축소로 와전되면서 철수설이 더욱 부각됐다.
이에 대해 한국GM은 “올해 초 GM이 한국에 80억달러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철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해 왔다.
호샤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스파크EV 신차를 발표하는 지금은 역사적인 순간이고, GM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한국에 남겠다는 것을 말해주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영어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호샤 사장은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를 외치며 질의응답 시간을 마무리한 것도 철수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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