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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부사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향상과 신시장 개척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게 됐다. 오 부사장은 1991년 LG디스플레이에 입사 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설계·제품개발에 이어, 차세대 기술인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개발을 주도해 2013년 1월 세계 최초 OLED TV 양산 성공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또 OLED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디스플레이는 불가능했던 롤러블(Rollable) TV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는 등 대한민국이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인정 받았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TV는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과 무한대의 명암비로 차원이 다른 화질뿐만 아니라, 현존 TV 중 가장 왜곡없이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얇고 가벼워 폴더블, 롤러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 혁신도 가능하다. OLED TV 양산 1호 제품은 그 가치를 인정 받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오창호 부사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 본격적인 OLED 대세화로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