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연구원은 동원증권과 한국투신의 합병으로 지금의 한국투자증권이 있기 전 1996년 동원증권 기업금융(IB)담당으로 입사했다. 이후 타 증권사로 이직 과정을 거치면서 음식료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로 기업분석 업무를 시작했다.
올해로 벌써 10년 정도 기업분석을 해오면서 어느덧 후배들도 많이 생겼다는 이 연구원. 음식료업체들을 수년간 분석해온 업계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음식료 기업들이 주가에 큰 관심이 없는 특성이 있다"며 "탐방도 잘 받아주지 않는 회사도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이 이같이 종목 선정으로 수상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큰 그림`을 보려고 하는 노하우가 뒷받침이 됐다.
이 연구원은 "음식료기업들의 경우 성장성은 여타 업종에 비해 크지 않지만 그 속에서도 해외 판매를 늘려가는 기업 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런 기업들을 찾아 수 년후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
또 동료 연구원들의 분석을 보면서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맡은 업종이 다르더라도 선후배 연구원들과 대화하고, 보고서를 보면서 간접적으로 배우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기업분석 업무를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회가 된다면 외국 음식료업체들도 분석하고 싶다는 포부다.
이 연구원은 "일본 음식료업체들의 발전 모습을 보면 한국 업체들의 수년후 발전 방향을 그려보는데 도움이 되고, 다국적 음식료 기업들의 시행착오를 보면서 한국기업 분석에 활용해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선정을 잘한다고 평가받은 연구원이지만 자신은 정작 주식투자는 물론 펀드 조차 하지 않는다. 고작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보유한 것이 전부라고. 그는 "음식료업종만 연구하다보니 다른 재테크분야는 잘 알지 못한다"며 "그저 맡은 업종을 연구하는데만 신경쓰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