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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5 상반기 걷기여행주간'…"전국 4500km 걸어요"

김명상 기자I 2025.04.18 09:26:24

5월 2일까지 전국 걷기여행주간 운영해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선포식 개최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 후 첫 캠페인
30명 걷기원정대와 300여 명 동호인 참여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8일부터 5월 2일까지 ‘2025 상반기 걷기여행주간’을 운영하고, 전국적인 걷기여행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걷기여행 문화 확산과 함께 ‘코리아둘레길’을 비롯한 국내 걷기길을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걷기여행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은 18일 오후 1시, 부산 남구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열린다. 선포식에는 사전 공모로 선발된 ‘걷기원정대’ 30명과 지역 걷기 동호인 약 300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외곽을 따라 연결된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걷기 캠페인이다.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을 완주한 20여 명도 선포식에 함께 한다. 하루 평균 20~25㎞를 걷을 때 6~8개월 소요되는 전 구간 완주자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총 45명이다. 선포식 이후 걷기여행 참가자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남파랑길 등지에서 체험한 자연경관과 농어촌 풍경을 소개하며 여행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걷기여행주간을 맞아 민·관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체부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코리아둘레길 소관 지자체,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삼성전자, 카카오, 코오롱스포츠 등이 참여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코리아둘레길 1코스 이상 완주자에게 스포츠활동 인센티브(튼튼머니)를 제공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65세를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삼성헬스 앱을 통한 걷기 도전과 인증 행사를, 카카오는 코리아둘레길 추천 코스를 대상으로 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코오롱스포츠는 코스 완보 인증 할인권 이벤트를 마련한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등대박물관은 전국 등대와 연계한 행사를 기획 중이다. 자세한 정보는 걷기여행 통합 플랫폼 ‘두루누비 앱’과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향후에도 코리아둘레길과 같은 걷기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걷기 환경 조성을 통해 전국민 걷기여행 문화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 이후 처음 열리는 걷기여행 행사에 많은 국민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국민이 걷기여행을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천천히 즐길 수 있도록 걷기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들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걷기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둘레길은 동해안 해파랑길(750㎞), 남해안 남파랑길(1470㎞), 서해안 서해랑길(1800㎞),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DMZ 평화의 길(511㎞) 등 총 4500㎞, 총 284개 코스로 구성되며, 지난해 9월 전 구간이 개통됐다.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 내 해파랑길관광안내소에는 ‘코리아둘레길 명예의 전당’이 조성돼 완주자들의 여정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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