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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야당 대표, 모로코가 월드컵 결승 맡으면 공동 개최 철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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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1.07 08: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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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스페인 총선 앞두고 공약
마드리드·바르셀로나·카사블랑카가 결승 후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의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제1야당 대표가 스페인의 공동 개최 철회 가능성을 내비쳤다. 모로코가 2030년 축구 월드컵 결승전을 개최할 경우를 그 조건으로 내걸었다.

월드컵 우승트로피. 사진=AFPBBNews
월드컵 우승트로피. 사진=AFPBBNews
스페인 제1야당 국민당의 누녜스 페이호 대표. 사진=AP PHOTO
스페인 제1야당 국민당의 누녜스 페이호 대표. 사진=AP PHOTO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페인 국민당의 누녜스 페이호 대표는 스페인 방송의 축구 프로그램 ‘엘 치링기토’에 출연해 “스페인이 결승전을 개최하지 못한다면 대회 운영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총리 취임 뒤 모로코가 결승 개최지로 선정되면 공동 개최에서 빠지는 방안을 추진하겠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페이호 대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먼저 공동 유치에 나섰고 모로코는 나중에 합류했다”며 “스페인이 남녀 월드컵에서 나란히 우승한 점도 결승전을 맡아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2030년 월드컵은 스페인과 모로코, 포르투갈이 공동 개최한다. 스페인 경기장 11곳, 모로코 6곳, 포르투갈 3곳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결승전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페인에선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8만3000석)와 개보수를 마치면 10만5000명을 수용할 바르셀로나의 캄노우가 후보다. 모로코는 카사블랑카에 11만5000석 규모로 지을 하산 2세 경기장을 내세웠다.

스페인은 오는 29일 총선을 치른다. 페이호 대표와 집권 사회노동당의 페드로 산체스 현 총리가 차기 총리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현지 여론조사마다 서로 엇갈리는 발표가 나와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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