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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캠프마켓 B구역(인천시 매입 완료)을 대상지로 고려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부터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장소 등을 정하고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심의가 통과되면 내년부터 2년간 문화체육관광부의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 용역과 인천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또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고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은 2033년 6월 목표이다. 사업비는 1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건립해 인천 내 가장 큰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에서 가장 큰 도서관은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인천도서관(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13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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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대 시민은 일본의 침략기지로 사용됐다가 미군기지(캠프마켓)가 들어선 부지에 건물을 짓기보다 공원, 숲 등 녹지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서관이 필요하면 캠프마켓 D구역에서 조병창(일본의 군수공장) 등 존치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형회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캠프마켓 내 빈 빵공장, 조병창 등의 건물 17개를 존치하기로 했는데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서관이 필요하면 존치 건물들을 리모델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이 시민참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도서관 건립을 공약한 것은 심의에 앞서 결과를 미리 정해놓은 것”이라며 “절차상 하자가 있고 시민 여론수렴도 하지 않아 도서관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도서관 건립에 대한 시민 여론수렴이 부족하다”며 “캠프마켓의 전체 계획 논의 없이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절차에 맞지 않다. 기후위기 시대에 숲과 공원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고품격 첨단 도서관을 운영하려면 연면적이 1만5000㎡ 정도는 돼야 한다”며 “D구역 건물은 낡아서 도서관으로 활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새 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록관·박물관을 넣고 AI영상 콘텐츠실, 전시공간 등을 마련해 랜드마크로 운영할 것”이라며 “시민참여위가 반대하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