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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마감]연휴 마친 상하이지수, 0.76% 강세

김인경 기자I 2017.10.09 16:34:56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황금연휴를 마친 중국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 오른 3374.38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60% 오른 1만1264.27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거래를 재개한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부터 다음 주 개최되는 19차 공산당 대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1.6%대 급등세를 탔다. 특히 중국 증시 휴장기간 동안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낮추겠다고 밝히며 은행주가 급등했다. 인민은행은 내년부터 일부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1.0% 포인트 가량 낮추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힌 바 있다.

인민은행 측은 지준율 인하가 중소기업 대출을 증대시켜 시장을 안정화하려는 조치라고 밝혔지만 유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은행주 외에도 소비주나 부동산주, 헬스케어 종목 등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발표된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에 머물며 2015년 12월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이같은 지표 부진 속에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폭을 내주며 0.76%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15분 기준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내린 2만8340.21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H지수는 0.60% 하락한 1만1390.01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한글날로, 일본증시는 체육의 날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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