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발행 등록된 투자신탁·투자회사형 펀드의 이익배당금 지급액이 23조 4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12조 5082억원과 비교해 84.2%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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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당해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12조 7555억원으로 이익배당금의 55.4% 수준이었다. 공모펀드 재투자율은 90.9%(3조 1751억원), 사모펀드 재투자율은 49%(9조 5804억원)로 나타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재투자가 곤란한 부동산·특별자산형 비중이 공모펀드에 비해 높아(공모 0.6%, 사모 38.1%) 재투자율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상반기 펀드 신규 설정액은 31조 8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청산분배금도 18조 540억원으로 18.5% 늘었다.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2조 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으나 청산분배금은 1조 7432억원으로 2.7% 증가했고,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과 청산분배금은 29조 7690억원과 16조 3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20.5% 늘었다.
공모펀드에선 신규 설정액과 청산분배금 모두 채권·채권혼합 유형에서 대폭 늘었고, 사모펀드에선 신규 설정액은 기타 유형에서 대폭 증가했으나 청산분배금은 부동산·특별자산 유형에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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