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포상관광단의 뱃길 행렬은 지난 5월 크루즈를 타고 부산, 제주를 찾은 바이오 기업 소속 284명 포상관광단으로 시작됐다. 지난달엔 보험회사 2곳에서 각각 200명이 넘는 규모의 포상관광단이 배편을 이용해 서울과 제주를 방문했다.
수백명 단위로 시작한 크루즈를 이용해 방한하는 중국 포상관광단은 수천명 단위로 커지고 있다. 지난달 중국 주류기업 소속 5128명 포상관광단은 13만 6000톤급 아도라 매직시티호를 타고 두 차례에 걸쳐 제주와 부산으로 입항했다. 이달 초엔 중국 타이어 회사와 보험 회사에서 각각 1000명 규모 포상관광단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와 인천을 찾았다. 관광공사 추산 6월과 7월 크루즈를 타고 방한한 이들 7000여 명 중국 포상관광단의 국내 소비액은 약 25억 원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공사 지원을 통해 크루즈로 방한하는 중국 포상관광객이 총 784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0명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크루즈, 페리 등 배편을 이용해 방한한 중국 포상관광단의 총규모는 지난해보다 2.3배 많은 203개 단체로, 인원 수도 71%가 늘었다.
최근 뱃길을 이용한 중국 포상관광단 방한이 늘어난 배경엔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던 크루즈 여행 수요 회복이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두드러진 크루즈 중국 포상관광단 급증세를 새로운 방한 수요 증가보다는 시장 정상화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아도라 등 중국 국적 선사의 대형 크루즈 운항이 늘고, 중일 간 정치·외교 갈등으로 일본을 향하던 수요가 한국으로 돌아선 영향도 있는 것으로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크루즈를 이용해 방한하는 중국 포상관광단이 늘면서 새로운 과제도 생겼다. 포상관광단은 기항지 체류가 반나절 또는 하루에 불과하고, 숙박·식사를 선내에서 해결해 단체 방문에 따른 경제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부산, 부산~속초 등 도심과 자연형 기항지를 연계해 국내에서 최소 두 지역 이상을 방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기항지마다 각기 다른 일정과 코스, 콘텐츠로 기항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입출항 절차를 지금보다 더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단독]'따릉이 정보유출' 대형사고에도…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연임 논란](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220027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