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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종이 빨대 유해물질 없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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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18.11.28 09:59:16

시중 유통되는 종이빨대, 친환경 대체제로 적합
“무겁고 불편”…테이크아웃 텀블러 이용률 낮아
조사대상 10명 중 8명 “1회용품 줄여야한다”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한 일회용컵 남용 단속이 시작된 지난 8월 서울 시내 한 커피전문점에 사용하고 남겨진 일회용 컵이 놓여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종이 빨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1번가, 옥션, 지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유통·판매 중인 종이 빨대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납·비소·포름알데히드·형광증백제·벤조페논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상위 9개 종이빨대 제품 유해물질 검출 조사 결과 모두 불검출 결과가 나왔다 (자료=한국소비자원)
다만 제품 표시와 관련해 종이 빨대 8개 제품은 필수 표시사항 중 업소명 및 소재지나 식품용 단어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을 표기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또 커피전문점 등 매장 내 1회용컵 사용은 줄었지만 테이크아웃의 경우 1회용컵 사용률이 9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한국부인회총본부와 함께 서울 등 주요 도시 내 커피전문점 75개(환경부 협약 50개 및 비협약 25개) 매장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매장 내 소비자 1665명 중 1377명(82.7%)이 다회용 컵을 사용했다.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750명 중에서는 694명(92.5%)이 1회용 컵(플라스틱, 종이)을 사용했고 텀블러 사용자는 56명(7.5%)에 불과했다.

텀블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휴대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76.0%로 가장 많았고, ‘세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53.5%, ‘인센티브가 적어서’ 19.6% 등의 순이었다.

1회용품 감소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한편 1회용품을 줄여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진 반면 실생활에서는 아직 1회용품 사용 빈도가 더 높았다.

최근 1주일 이내에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1회용품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플라스틱 빨대 2.30개, 플라스틱 컵 1.52개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제품보다는 1회용품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규제 대상이 아닌 1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관련해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54.1%로 조사됐다.

1회용품 사용 수준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6.4%가 ‘1회용품을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고, 87.1%는 ‘1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또 현재 시행 중인 1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해서는 62.1%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1회용 종이컵에 대해서도 각각 응답자의 84.1%와 78.4%가 규제 필요성에 찬성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에 종이 빨대 등 친환경 대체재 사용을 통한 플라스틱 빨대 규제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커피전문점 등 관련 업체에는 다회용품 사용 등 친환경 소비 시 인센티브 제공 확대하고, 1회용 빨대 제품의 필수 표시사항 준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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