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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볼보·벤츠 등 14.6만대 리콜…계기판·에어백 결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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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6.07.02 06:00:03

6개사 38개 차종 순차 리콜
차량번호 조회로 대상 확인…자비 수리비도 보상 가능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 투싼과 볼보 XC60, 메르세데스-벤츠 C300, BYD SEALION 7 등 총 38개 차종 14만 6505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된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미 같은 결함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비용 보상도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국토교통부는 BYD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현대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6개 업체가 제작·수입·판매한 38개 차종 14만 6505대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리콜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차량은 볼보자동차코리아다. XC60, XC90, S60, S90, XC40 등 7개 차종 5만 5405대에서 48V 발전기 부품의 내구성 부족이 확인됐다. 이 경우 12V 배터리와 엔진 경고등이 켜질 수 있고, 정차 후 자동으로 시동을 다시 거는 스타트·스톱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XC60 등 6개 차종은 7월 13일부터 리콜이 시작되며, XC40은 부품 확보 이후 순차적으로 시정조치가 이뤄진다.

현대차는 투싼과 투싼 하이브리드 5만 4792대가 리콜 대상이다. 계기판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이 깜빡이거나 꺼질 수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으며, 7월 6일부터 무상 수리가 진행된다.

BYD 씨라이언 7 (사진=BYD)
BYD 씨라이언 7 (사진=BYD)
BYD는 씨라이언(SEALION) 7, 아토(ATTO) 3, 돌핀(DOLPHIN) 등 6개 차종 1만 8091대가 리콜 대상이다.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경고 표시가 다른 알림에 가려 보이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으며, 지난 6월 19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C300 4MATIC 2113대를 리콜한다. 운전대 전자장치 제어 회로의 내구성 부족으로 경음기와 운전대 버튼 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지난 6월 26일부터 무상 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크라이슬러 300C 1731대를 대상으로 고압 연료펌프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따른 리콜을 진행한다. 결함이 발생하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디펜더와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 등 21개 차종 1만 4373대를 리콜한다. 운전대 에어백 연결장치의 내구성 부족으로 에어백 경고등이 켜지거나 사고 시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7월 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리콜은 업체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BYD와 벤츠, 스텔란티스는 이미 시정조치에 들어갔으며, 재규어랜드로버는 7월 3일, 현대차는 7월 6일, 볼보는 7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 XC40은 부품이 확보되는 대로 리콜이 시작될 예정이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나 모바일 사이트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제작사는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과 문자메시지로 리콜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결함을 발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도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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