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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좌우 여닫는 물티슈로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박철근 기자I 2025.03.10 10:35:15

물티슈의 오래된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 혁신 사례
크리넥스, 하기스 등 자사 물티슈 적용 검토 중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유한킴벌리는 기존의 상하가 아닌 좌우로 여닫는 새로운 물티슈 디자인(사진)으로 ‘2025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상 분야는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 ‘패키징 콘셉트’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물티슈를 좌우로 여닫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오랜 고정관념을 깬 이번 시도는 소비자 사용 편의를 고려하면서도 제품과 패키지의 환경성까지 높이려는 유한킴벌리의 제품 개발 철학을 담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 아이디어는 고객 관점 인사이트에서 출발한다. 소비자가 물티슈를 사용하려면 일반적으로 두 손으로 물티슈의 캡을 잡고 여닫아야 하는데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이마저도 번거로울 수 있다”며 “사내 브랜드 디자인&이노베이션 본부는 편의성을 개선할 방법을 고안했다. 8개월여의 연구 끝에 좌우로 여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형 물티슈 캡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유한킴벌리)
해당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은 아이를 안거나 휴대폰 등을 든 상태에서도 손쉽게 한 손으로 물티슈를 여닫을 수 있다. 또 물티슈가 놓인 위치와 상관없이 편하게 여닫을 수 있다. 일반적인 물티슈는 마치 자동차 보닛을 열 듯 열리는 부위와 방향을 정확히 확인해서 사용해야 하는 형태다.

회사측은 슬라이드 캡을 크리넥스, 하기스 등 다양한 물티슈 제품군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로 제품에 적용할 경우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PCR 재생 플라스틱 등을 적용해 환경성까지 개선하는 방식도 후속 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디자인 담당자는 “물티슈 등 유한킴벌리 제품군은 일상에서 널리 사용돼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한 방법을 지속 연구중”이라며 “편의성과 환경성 모두에서 진일보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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