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물티슈를 좌우로 여닫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오랜 고정관념을 깬 이번 시도는 소비자 사용 편의를 고려하면서도 제품과 패키지의 환경성까지 높이려는 유한킴벌리의 제품 개발 철학을 담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 아이디어는 고객 관점 인사이트에서 출발한다. 소비자가 물티슈를 사용하려면 일반적으로 두 손으로 물티슈의 캡을 잡고 여닫아야 하는데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이마저도 번거로울 수 있다”며 “사내 브랜드 디자인&이노베이션 본부는 편의성을 개선할 방법을 고안했다. 8개월여의 연구 끝에 좌우로 여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형 물티슈 캡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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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슬라이드 캡을 크리넥스, 하기스 등 다양한 물티슈 제품군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로 제품에 적용할 경우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PCR 재생 플라스틱 등을 적용해 환경성까지 개선하는 방식도 후속 연구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