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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방정환 잠든 망우리묘지에 시민휴식공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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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1.04.22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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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망우리묘지관리사무소 자리에 2층 건물 건립
묘지관리 역할 유지…전시·교육·카페 등 신설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애국지사 안창호 선생과 아동문학가 방정환 선생 등 50여 명의 근현대사 주요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에 올 연말 ‘중랑 망우공간’이 개관한다.

중랑 망우공간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망우리공원 입구에 있는 기존 망우리묘지관리사무소를 철거하고 연면적 1247㎡, 지상 2층 규모의 ‘중랑 망우공간’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27일에 첫 삽을 떠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망우리공원은 산책을 즐기는 시민부터 체험학습을 온 학생들, 성묘객들까지 연중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부지 내 마땅히 쉴만한 공간이 없었다. 화장실도 기존 망우리묘지관리사무소 내 설치돼 있어 방문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있었다.

중랑 망우공간은 기존 시립묘지를 관리하는 망우리묘지관리사무소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건립된다. 시민들이 산책, 체험학습, 성묘, 교육, 전시관람 등을 위해 공원에 머무를 때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중랑 망우공간 건립으로 망우리공원이 공동묘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개선되고, 역사문화를 느끼면서 휴식하는 시민 친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공정별 상황과 명절 등 시기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별 공사시기를 맞출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공원 방문객과 지역주민, 성묘객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구상에 들어간 이후 지난 6년 간 준비 작업을 거쳐 올해 그 결실을 맺게 됐다”며 “중랑 망우공간이 쉼과 역사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시민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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